Lost and found(mini quilt) 2024

23x32cm

아버지를 여의고 난 바로 그 해에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며 단단한 땅이 사라진 것만 같은 불안을 겪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속에 삶의 방향과 기준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보의 바다에 뛰어들어 땟목을 타고 표류하다가 다시 단단한 땅에 발을 디뎠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땅이다. 이제 다시 단단한 땅을 밟으며 길을 걸어간다.

영혼의 닻같은 성경 말씀이 내 발의 반석이 되어주신다. 믿음으로 걸어가면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바른 길을 찾아 걸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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